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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터훈을 아시나요? 양호 ~!

테스터훈을 아시나요? 양호 ~!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일명 먼저해주고 대신해주는 남자 테스터 훈에 관하여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그 전에 먼저 개인 방송의 역사를 짤막하게 적자면 한국에서 개인 방송이라는 컨텐츠가 서비스 된 개인 방송은 현재 모습의 영상 방송이 아니라 라디오 같은 음성 방송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새 천년이라는 2000년대의 붐을 타고 인터넷 방송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하는데요.

●테스터훈 유튜브 채널

이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구라가 노숙자와 황봉알과 함께 신태일은 저 멀리 뛰어넘는 어마어마한 욕설과 인격모독으로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 유명세를 몰아 공중파 라디오를 시작으로 케이블 예능과 공중파 예능으로 올라서면서 인터넷 방송의 최대 수혜자가 됩니다. 그 당시 방송은 앞서 말한 것처럼 음성 방송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 적인면에서 지금 보다는 상당한 제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터넷 방송시장에 거품이 빠지기 시작했고 한동안 인터넷 방송이라는것은 사람들에게 크게 각인되지 못했었는데요. 다음팟과 아프리카 TV에서 본격적으로 음성 방송에서 화상을 송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그 전에도 존재했었지만) 인터넷 개인 방송에 붐이 붑니다. 

 정말 초창기 방송인들은 지금처럼 수익이 크게 생기지 않아 말 그대로 취미 생활로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아프리카 TV의 별풍선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사람들의 기부로 인해 수입이 생기면서 지금은 개인 방송을 직업인 수많은 스타 BJ들이 탄생하게 됩니다.

스타 비제이 들을 배출하면서 아프리카 TV는 시장의 파이를 키워갔고 그와 동시에 일명 '돈이 되는' 방송 시장을 독점하게 됩니다. 현재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트위치와 함께 시장에 파이를 나눠먹는 경쟁 구도가 되었습니다. 아프리카와 같은 플랫폼에서 방송을 하는 사람들은 BJ라고 불리며 유튜브에서 스트리밍을 하는 사람은 유튜버라고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테스터훈은 BJ가 아닌 유튜버입니다.


"먼저해주고 대신해주는 남자"

라는 콘셉트로 스트리밍을 시작한 테스터훈은 군 복무 시절에서부터 영상 편집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군대에서 틈틈이 공부해온 영상 편집 기술을 접목시켜 전역 후 스트리밍을 시작하는데요. 처음 테스터 훈이 유튜브를 시작할 때만 해도 지금처럼 라이브 스트리밍이라는 서비스가 없었기에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하였습니다. 처음 그가 업로드하던 영상들은 롤 챔피언들의 배경 스토리를 설명해 주는 영상이 있는데요. 이 높은 영상 퀄리티와 방송 진행 능력에 큰 인기를 얻어 약 6개월 만에 7만 명의 구독이라는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게 됩니다.

초창기에는 닉네임에 걸맞게 리그 오브 레전드와 관련된 콘텐츠들을 업로드하였는데요. 특히나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혹은 트롤(?)로만 여겨졌던 게임 플레이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단순히 비주류 플레이라고 볼 수만은 없는 것이 간혹 가다 편견을 깨는 메타의 발굴도 해내었기에 구독자들로 하여금 영상이 업로드되는 시간이 은근 기다려지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오버워치가 런칭 되면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더욱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영상을 업로드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시청자들과의 소통도 잊지 않았는데요. 일요일마다 시청자들이 달아주는 댓글을 보면서 시청과들과 소통을 하였는데 더 이상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콘텐츠의 카테고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게임 플레이 중 사망할 경우 시청자들에게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벌칙을 수행, 우리나라 최고 크기 대왕 돈까스 먹기에 도전!


걸그룹 맴버와 같이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고 TV 출연도 하면서 단순히 게임 내에서 궁금증을 풀어주고 시청자 대신 플레이를 해주는 콘텐츠를 넘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워낙 빠른 성장세로 성장을 하였지만 결정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계기는 그가 우연히 던진 한마디였습니다.

"양호"

제 추측에 아직 군대물이 덜 빠진(?) 상태였을 당시에 재밌는 방송 진행을 하다가 우연히 던진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요. 후에 질의응답 코너에서 직접 답변하길, 사실 밀고 싶은 유행어는 따로 있었는데 우연히 뱉은 한 마디에 구독자들이 이렇게 좋아할 줄은 몰랐다고 설명을 합니다. 이 유행어 "양호"가 큰 반응을 일으켜 리그 오브 레전드 유저라면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걸 그룹 에이프릴과 같이 방송을 하였다)

그의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그중 하나가 까먹었다 싶으면 등장하는 '박스터 훈'입니다. 알고 보면 단순히 그가 손수 제작한 박스를 머리에 쓴 것에 불과하지만 특유의 진행 능력으로 박스 하나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는게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약 10분간의 짧고 굵은 영상 편집. 그리고 컬러 마케팅을 접목시킨 시즌제를 들 수 있는데요. 대부분의 게임 스트리머와는 다르게 구독자들이 원하는 군더더기를 뺀 약 10분간의 하이라이트와 같은 영상 편집을 하여 업로드하고 있으며 스트리머로써는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합니다. 시즌 1에서는 파란색 콘셉트를 도입하고 2016년 5월 31일을 기준으로 시즌 2에 접어들면서 빨간색 콘셉트를 잡게 됩니다. 이때가 10만 명의 구독자 수를 달성한 때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2016년 2월 26일을 기점으로 시즌 3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많은 롤 방송 스트리머들이 있습니다. 제가 정말 구독해서 보는 스트리머는 5손가락에도 꼽을 수가 있는데요. 그중 가장 먼저 구독을 해서 챙겨보는 유튜버입니다. 이 이유는 게임 스트리머들 특히나 롤 BJ들이나 게임 관련 스트리머들의 너무나 심한 욕설과 인격비하 성차별적인 발언 등을 너무 서슴없이 하다 보니 방송이라고 보다는 그냥 개인이 피시방에서 게임하는 모습 같았는데요. 그런 반면 정말 깨끗하게 방송하면서도 재미를 가져다주는 스트리머이기에 구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현재 25만의 구독자 수를 넘어 더 많은 재미를 주시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ADIOS ~ ! 양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