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nimation

추억팔이 포스팅 어릴적 꿀잼 만화 몬타나 존스

인디아나존스? ㄴㄴ 몬타나 존스 !


어릴적 아파트 단지 앞에 있던 화단에서 진달래 뒷꽁무니에서 꿀빨던 시절 학교 다녀와서 해가 어둑어둑해질 때 쯤. 엄마의 눈치를 보면서 저녁먹기전 보던 그런 애니메이션. 여러분의 애니메이션은 어떤 애니메이션인가요?

천사소녀 네티? 웨딩피치? 전설의 용사 라무? 케이캅스? 유희왕?.

여러분은 여러분만의 추억 속의 만화 영화가 있겠지만, 저에게는 몬타나존스 만한 추억의 만화가 없습니다.

매 애피소드마다 달라지는 나라의 배경. 인도, 유럽, 동남아 등등 대륙을 넘나드는 모험의 향기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돈 많은 악당이 매번 끌고오는 로봇까지.

오늘은 어떤 내용일지 항상 기다리려 보았던 그 기억속의 만화입니다.

오랫만의 포스팅은 추억팔이 포스팅이 딱이죠.

그럼 몬타나존스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등장인물

1.몬타나 존스 (Montana Jones)


언제 어디서 자신의 스승인 고고학자이자 외교관인 길트 박사의 지령을 받아 모험을 떠날지 모르는 인물.

이 고전 만화의 주인공이기도만 몬타나 존스 입니다.

금발(?)의 털과 딱 봐도 모험에 빠져있는 듯한 옷 차림새를 한 캐릭터로.

성격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역경이 밀려오면 밀려올수록 더욱 더 기발한 재치를 발휘하여 난관을 헤쳐나간다는

전형적인 90년대 소년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입니다. 

언제나 길트 박사로 부터 레코드판을 배송받게 되는데, 영화 007의 오마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007에서 비밀기관이 요원들에게 지령을 내릴 때 처럼 레코드판을 재생시키면


"친애하는 나의 제자 알프레드와 몬타나, 잘 있었나? 너희들이 가는곳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느냐 죽느냐, 너희를 지키는 것은 너희 자신 뿐이다. 행운을 빈다."


라는 정~말 무책임한 멘트와 함께 미션을 전해 받게 되고 그 후에는 자동적으로 레코드 판이 파괴 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웃긴 일입니다만. 별다른 정보도 없이 길트 박사의 명령대로 위험이 도사리는 유적지로 향하는 몬타나 존스는 캐릭터의 원조 격인 인디아나 존스 박사와는 다르게 학문 학구열을 별로 없는편입니다.

자신의 숙모인 아가사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주방직원으로 평상시에는 근무하지만 모험 지령이 떨어지는 날에는 주저 없이 땡땡이를 치는 유쾌한... 인성을 보여주는 주인공 이기도 합니다.




2. 알프레드 존스 (Alfred Jones)


주인공인 몬타나 존스의 파트너 이자 친척 관계입니다.

몬타나존스와 마찬가지로 길트 박사의 제자로 평소에는 보스턴에 위치한 박물관에서 고고학박사로 근무합니다.

활동적이고 위험을 즐기는 몬타나와는 반대되는 성격으로. 책을 좋아하고 박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만큼.

몬타나와 함께 모험을 하면서 고고학의 지식을 필요로 할 때에는 어김없이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입니다.

본래 수영을 못하는 알프레드 이지만 몬타나와의 모험이 워낙 험한것이 아닌데다가 몬타나가 자구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수영을 배우게 됩니다.

단순 고고학 지식 뿐만 아니라, 유적을 발견하면서 거쳐가야하는 수수께끼와 함정을 풀어가는데 있어 큰 활약을 합니다. 즉 몬타나는 팔,다리 역활을, 알프레드는 머리 역활을 하면서 모험을 해나갑니다.

자신의 어머니이자 몬타나의 숙모인 아가사의 스파게티를 너무 좋아하지만 꼭 밥먹을때 몬타나에게 끌려나가는 비운에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영화 인디아나존스에서 육체적인면은 몬타나를 지적인 면은 알프레드 존스에게 가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3. 멜리사 손 (Melissa Sone)



양가집 규수 스타일인 멜리사 손은 몬타나존스, 알프레드존스와 함께 모험을 하는 3인방의 유인한 히로인 입니다.

외교관의 피를 물려 받아서 인지 언어천재인 멜리사 손은 만화 초반부에는 몬타나 일행들을 언어적인 측면에서 도움을 주는 정도 였습니다.



후반부로 가면서 우연히 알프레드와 몬타나를 만나게 되거나 아얘 처음부터 모험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신문기자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는 멜리사는 위에 나와 있는 일러스트 처럼 본디 긴 생머리라는 설정으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멜리사의 모습은 올림 머리를 한 모습입니다. 애니메이션 초반부에는 몬타나와 알프레드를 응원하는 정도의 역활 정도 였으나 몬타나에게 물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여행을 다닐때는 상당한 활약을 하기도 합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어쩌면 답없이 무책임해 보이는 길트 박사는 그 정체를 끝까지 드러내지 않는데, 마지막화인 52화에서 사실 멜리사의 아빠였다는 정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4. 제로 경과 그의 일당들 (Lord Zero)

  


"변명이 죄악이라는걸 아직도 모르나?"

"니트로 박사, 그래 사정을 설명해 보실까?"

"길트의 제자들아 절대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지 마라 ~!!"


만화 몬타나 존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명대사들을 날려대며 화려한 등장만큼 더 화려한 퇴장을 하는 악당 빌런 캐릭터 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악역으로 전세계에 숨겨져 있는 진귀한 보물들을 손에 넣어 부를 쌓는 것이 목적인 악당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직속 부하인 니트로 박사가 만들어내는 로봇들을 타고 존스 일행들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어릴적 제 생각에 저 많은 돈을 매번 날려먹느니 그냥 포기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었지만 역시 만화는 만화로 봐야겠지요ㅎㅎ. 매번 실패하면서도 '이것이 끝이라고 생각지 마라'는 대사와 함께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어김없이 나타나는 걸로 보아 상당한 근성 가이임에도 틀림 없습니다. 


(니트로 박사 Dr. Nitro)


특이사항으로는 몬타나와 알프레드의 스승이나 멜리사의 아버지인 고고학자 길트 박사와는 라이벌이자 천적인 사이로 자신을 방해하는 길트의 제자들을 싫어합니다. "저에게 시간과 예산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을 달고사는 니트로 박사와 함께 슬림과 슬람이라는 부하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보물을 노립니다. 가장 위에 있는 사진에 보시면 제일 하단에 퉁퉁한 캐릭터가 슬림, 그리고 엉덩이에 불이난 캐릭터가 슬람입니다. 슬림과 슬람은 조연 캐릭터 임에도 불구하고 존스 일행들을 함정에 빠뜨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머리 회전도 빠른편이라 잔머리에 능합니다. 제로경의 무시속에서도 제로경의 곁을 지키고 있지만 간혹 틈만 보이면 제로경을 골탕먹이는 캐릭터 들이기도 합니다.


항상 모노클과 지팡이 그리고 실크햇을 착용한 말끔한 모습으로 지금 생각해 보면 썩어 넘치고 넘치는 돈을 쓸데가 없어 일상의 자극을 주기 위해 여흥으로 도굴을 하러 나서는게 아닌가 싶은 캐릭터입니다.




5. 비행선 키티



등장 "인물"이라고 하기는 애매합니다만.... 몬타나 존스에서는 마스코트 같은 존재 입니다.

바고 몬나타의 비행정인 "키티". 키티의 모티브는 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 했던 PBY 카탈리나 입니다. 오프닝부터 모든 에피소드가 끝날때까지 모두 등장하며 몬타나가 만든 항공인 몬타나 항공 소속의 수상기로, 육지 뿐만 아니라 바다와 강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몬나타 존스와 그들의 모험이 워낙 험하다 보니 엔진이 자주 고장나 말썽을 일으키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몬나타 존스의 보물 1호 혹은 그 이상의 애정을 받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알프레드: 수퍼마린 모델의 GS-6 경비행기에요. 몬타나의 연인이기도 하구요."



줄거리와 애니메이션의 배경


보통 포스팅을 할때 배경과 줄거리를 앞에 적는 편입니다만.

워낙 유명한 애니메이션이기도 해서 추억을 되살려 드릴겸 등장인물들을 먼저 포스팅 했습니다.

어차피 내용이랄건 크게 없으니까요. ^^


은근히 모르시는 분들도 많던데 만화 영화 몬타나 존스는 해리슨 포드의 주연의 걸작인 '인디아나 존스'에서 그 배경을 채용했습니다. 패러디나 표절 보다는 오마주라고 보는것이 맞을것입니다.



총 4편이 제작되었고 2019년에 인디아나존스 5편을 계획중에 있는 영화로. 몬타나가 쓰고 있는 모자와 옷차림. 유적을 탐험하면서 겪게되는 함정과 엄청난 발견들 등등. 핵심적인 컨셉들은 모두 이 영화에서 차용되엇습니다.


단 고고학적인 측면에서 지적이면서도 강인한 체력과 격투술까지 겸비한 인디아나 존스의 캐릭터는 육체적인 면과 호기심, 그리고 모험심을 몬타나 존스에게로 고고학에 관한 지식과 여러 위기에서 탈출하고 보물을 발견하게 해준 학문적인 면모는 알프레드 존스에게로 나뉘어져 애니메이션에서는 구현되었습니다.


단, 세세한 에피소드는 독립적입니다. 



몬타나 존스는 모험 어드벤쳐 장르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이탈리아 3국이 1994년에 협업하여 만든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세영동화' 일본은 '스튜디오 주니어' 그리고 이탈리아 에서는 'Raver'라는 회사에서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방영 될때는 투니버스와 경인방송에서 방영되었고 1일 2화라는 프로그램 스케쥴에 맞추기 위해 약 5분에서 10분이 매화 잘려나갔었습니다. 그래서 당시 국내에 방영되었던 더빙판은 뜬금없이 중간이 편집되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총 52부작이지만 51회만 방송이 되었는데 이는 51화가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에피소드가 통채로 방영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비일비제 했던 일이었죠.


이 만화의 줄거리 이자 특징으로는 등장인물이 모두 의인화된 사자라는점입니다. 왜 그런 컨셉인지 그 배경은 알 수 없으나 이 만화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줄거리 위에서 잠시 언급되었듯이, 보물과 유적을 사랑하고 그 유산들이 잘 보존 되길 바라는 길트의 제자들은 주인공 3인방과 보물을 오직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제로경과 그의 일당들 간의 갈등과 보험 이야기 입니다. 매 에피소드마다 바뀌는 독창적인 배경과 실제 유적지들을 배경으로한 함정들과 보물들 그리고 니트로 박사가 매화 만들어내는 전투기계들도 이 만화를 계속 보게 만드는 재미DYTH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그 시대에 함께 방영되었던 소년, 소녀 만화. 즉, 세일러문, 웨딩피치, 다간, K 캅스, 전설의 용사 라무 그리고 천사소녀 네티와 같아 히어로와 히로인의 러브라인이 필연적으로 제시되었던 만화들에 비해.

딱히 이렇다할 러브라인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랄 수 있겠습니다. (물론, 위 예시로 들었던 만화들도 러브라인에 비중은 다릅니다.). 그 수~많은 여정을 같이하고도 러브라인이라고는 오프닝 노래와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애니메이션 마무리 역활 정도라는 점에서 오히려 더 마음속 깊이 남는것 같습니다.


추억은 같이 나누고 싶어 컴맹인 제가 어렵게 어렵게 1화 풀버젼을 구해서 올렸습니다. 

즐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