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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드립에 성역이 없는 애니메이션 패밀리가이 미국 애니메이션

시시한 월화드라마 그만! 드립에 성역없는 애니메이션 패밀리 가이 .


안녕하십니까.

오늘 소개할 만화(?)는 저번 포스팅 처럼 미국의 만화인 혹은 애니메이션인 패밀리가이 입니다.

Family guy, 가정적인 남자라는 뜻인데요.

만화 제목 과는 다르게 한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블랙 코미디로 가득차 있습니다.

고인 드립, 패드립, 인종차별, 성차별, 미국까기, 다른나라까기 등등.

블랙 코미디와 선정성 그리고 폭력성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만화의 목적 자체가 이런 선정적이고 폭력을 해소하려고 만들어진것은 아닙니다.

다만 드립을 치는데 있어서 코미디를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성역이 없습니다.

첫 소개 부터 너무 않좋은 이미지만 심어 드리는거 같은데요.

실상 애니메이션은 심슨 + 사우스 파크 같은 느낌입니다.

현재 시즌 15까지 나와있는것을 보면 미국 만화중에서도 탑3안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만화) 제작자와 헐리우드 배우.



만화 패밀리 가이는 세스 맥팔린 (Seth Macfarlane)에 의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패밀리 가이를 처음 발료 했을 당시 지금처럼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는데요. (초반 시즌은 월화드라마가 더 재밌을수도.) 초반에는 몸을 사린건지 아니면 상대적 제작 미숙 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초반 시즌인 시즌 1~3부분을 보면 몇몇 성우도 다른 데다가 최근 시즌의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가량 주인공 중 한 명인 메간(Meg)의 성우는 현재 성우인 밀라 쿠니스가 아니며 개그의 수위 또한 많이 낮습니다.

패밀리 가이에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시즌 4정도 부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짜피 1~3 시즌과 그 이후에 에피소드들은 연관성도 없을 뿐더러 영상 퀄리티나 만화 자체의 재미도 많이 떨어집니다. 캐릭터나 세계관 설정 또한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으니 만화 시즌4 정도부터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세스 맥팔린은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만화가(?)이기도 하지만 전설적인 재즈 싱어 프랭크 시나타라(Frank Sinatra)의 팬이기도 합니다. 재즈 음악을 사랑하는 그는 작품에 쓰이는 음악들에 굉장한 공을 들이는 걸로 유명합니다. 주로 작품에서 노래를 부를 때는 말하는 강아지 캐릭터인 브라이언(Brian)이 부르는데요. 이 브라이언의 목소리가 세스 맥팔린의 실제 목소리 입니다. 프랭크 시나타라와 재즈를 사랑하는 세스 맥팔린 이기에 작품에서도 노래를 부를 때면 종종 프랭크 시나타라가 등장하곤 합니다. 가사가 좋은 가사는 아니지만 음악 만큼은 훌륭하기에.

세스 맥팔린의 노래는 정말 수준급입니다. 한번쯤은 꼭 들어보시길.!



애니 패밀리가이에는 고정적으로 헐리우드 스타가 성우로 출연하는데요.

바로 밀라 쿠니스(Mila Kunis) 입니다. 밀라 쿠니스는 미드 '70년대 쇼 (That's 70's show)'에 출현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인데요. 일찍이 영화에도 출연했지만 패밀리 가이의 성우를 맡으면서 유명세를 탓습니다. 그 후 패밀리 가이 성우 출연과 배우로써의 활동을 병행하면서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2015년에는 같은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 (Ashton kutcher)와 결혼을 하고 현재 자녀도 있습니다. 한가지 아이러니 한 점은 밀라 쿠니스는 엄청난 미녀인데 반해 그녀가 맡은 메간(Megan) 혹은 메그(Meg) 그리핀은 패밀리 가이의 최악의 추녀로 나오는데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캐릭터 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유튜브에 성우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 왔었는데요. 모두 댓글에 "뚱뚱한 피터는 뚱뚱하지 않고, 섹시한 로이스는 뚱뚱하며 최악의 추녀인 메간을 섹시하다. 심지어 흑인 성우는 백인이다."는 평을 남길 만큼 캐릭터들과 성우들의 이미지가 매치가 되지 않습니다.




만화 패밀리가이 그리고 FCC


약 15년 전에 만들어 진 애니메이션인 만큼 또 코미디에 성역을 두지 않는 만화인 만큼. 

많은 구설수에 오를 수 밖에 없었는데요. 유명한 사건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미국에는 FCC라는 기관이 있습니다. 

Federal Communications Commission 의 약자로 쉽게 말해서 미국의 방통위 입니다.

선정성과 폭력, 그리고 마약까지 정말 드립을 치기 위해서라면 성역을 두지 않는 만화이기에.

기껏 엄청난 제작비와 시간을 들여서 만들어 놓고도 경고를 받거나 실제 방영에서는 잘려나가기 마련이었는데요.

이런 규제를 비꼬는 내용을 'The Freaking FCC'라는 노래를 만들어 풍자를 합니다.

즉 한국으로 치면 국산 만화나 영화에서 방통위를 신랄하게 까는 내용을 노래로 만들어 내보낸 것이죠.

재밌는 것은, 실제로 FCC 직원들이 검열을 할때 이 노래를 상당히 좋아했다고 합니다.

노래 자체는 상당히 좋거는요. !



FCC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더라도 결국 잘려나갈 부분은 편집되고 TV에 방영됩니다.

그래도 찾아보면 DVD판에는 다 수록되더군요.ㅎㅎ



등장 캐릭터 소개 그리고 심슨


만화 패밀리가이는 사우스파크와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사우스 파크와는 설정은 전혀 다릅니다.

제목처럼 어느 가족의 이야기 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쿼호그(Quahog)라는 도시에서 일어나는 일들인데요.

왼쪽부터 크리스 크리핀, 말하는 강아지인 브라이언, 가장인 피터 그리핀, 엄마인 로이스 그리핀, 메간 그리핀 그리고 막내 아기인 스튜이 그리핀이 있습니다. 


아빠인 피터는 멍청한 일을 일삼는 사람입니다. 직장에서도 바보 취급을 당하며 아무런 생각없이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을 합니다. 설정 상으로도 IQ 테스트를 하자마자 지적장애인으로 나올 만큼 멍청한 캐릭터이며 아일랜드계 미국인 이지만 흑인 조상이 있습니다 (만화를 직접 보면 이정도 설정을 그냥 그려려니 하게 될것입니다.). 전형적인 미국 백인 가정의 남자로 뚱뚱하고 멍청하다 라는 설정 입니다.

심슨과는 가장이라는 점 그리고 멍청하고 뚱뚱한 남자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그 수준이 심슨은 비교 불가입니다.


로이스는 피터에 반에 섹시하고 똑똑합니다. 심지어 아버지인 카터 퓨리시먼(Carter Pewterschmidt)은 엄청난 재벌로 집안 또한 엄청 납니다. 단, 마조히스트 성향이 있어 앞뒤 생각안하고 덤벼드는 피터에게 대학시절에 반해 결혼을 하게 되고 3명의 자녀를 가지게 됩니다. 특이한 경력으로는 복싱 챔피언, 성인 영화 출연, 지역구 경선 출마 등등이 있습니다.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경력들이 참 많습니다. ㅎㅎ



이 만화에서 재미있는 설정 중 하나는 '스튜이'라는 캐릭터 인데요. 태어 날때부터 너무나도 엄청난 천재로 태어났습니다. 아직 어리기에 오직 스튜이 말을 알아 들을 수 있는 캐릭터는 강아지인 브라이언과 아빠를 닮아 멍청하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크리스 두명만 '스튜이'가 하는 말을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말도 못하는 나이이지만 타임머신을 만들어 과거와 다른 차원을 여행하는가 하면. 태생적으로 엄마를 미워해 언제나 암살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과학 기술을 이용해 세계정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숨겨진 설정이 있는데, '스튜이'는 사실 게이입니다. 만화를 보다보면 다른 여자 아이를 보며 사랑에 빠지는 장면들이 있는데요. 이는 단지 '스튜이'의 성 정체성이 나이가 어려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주로 브라이언과 같이 다니며 자신이 가장 사람하는 인형 '루퍼트'를 끔찍히 아낍니다.




어렸을적 강아지였을 때 버려졌던 브라이언은 그리핀 가문에서 자라면서 사람의 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2족 보행을 하기에 이릅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사람 취급을 하며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고 여자도 잘만 만납니다 (암컷 강아지가 아닌 진짜 여자 사람). 자신이 예전에 사랑했던 여자 사이에 자신도 모르는 아들이 있으며 심지어 아들이 나이가 더 많습니다 (??). 만화에서는 "강아지 나이라는게 있다." 라고 농담을 하지만 어이없는 설정이죠. ㅎㅎ 또 피터의 친구 바람둥이 퀘그마이어 (Quagmire)와는 여자관계로 엃혀 서로 사이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태생이 강아지 이기에 스튜리와 대화가 가능하며 같이 온갖 사고를 치고 다닙니다. 단순히 집에서 놀기만 하는 강아지는 아니며 소설책 작가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기도 합니다. 피터의 아내인 로이스를 사랑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크리스는 전형적인 멍청한 미국 고등학생으로 메간의 남동생입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스튜이 놔는 대화가 가능하며 비교적 사고를 치지 않습니다.

어쩌면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 일 수도 있겠습니다.

항상 옷장안에 있는 나쁜 원숭이(Bad Monkey) 때문에 잠을 잘 자질 못하며,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지속적으로 알립니다. 가족들은 크리스가 어린 아이 처럼 괜히 무서워 하는 것이라 치부합니다.

또한 동네에 아동성애자인 헐버트에게 자꾸 대시를 받으며 그의 집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기 합니다.

생각보다 성실한 캐릭터로 동네 신문 돌리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적고보니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 내요. ㅋㅋ




가족들 이외에도 주인공인 피터의 친구들이 있는데요.

왼쪽부터 경찰관인 조 스완슨, 바랑둥이이자 파일럿인 글렌 퀘그마이어, 그리고 클리블랜드 브라운 입니다.


조 스완슨 경찰관으로 일하면서 범인을 쫓는 도중 사고를 당해 다리를 쓸 수 없어 항상 휠체어를 타고 다닙니다.

정의심 투철한 경찰관으로 범죄를 저리르면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라 하더라도 자비는 없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여장을 즐깁니다. 


글랜 퀘그마이어는 바람둥이이자 파일럿 입니다. 여자를 유혹하는데는 도가 텃고 브라이언이 전 여자친구인 질리언과 보복성 데이트를 하므로써 둘의 사이는 갈라졌습니다.


클리블랜드 브라운은 주인공중 유일한 흑인으로 느긋한 성격입니다.

Clevelend's Deli라는 식당을 운영했었으며, 독립적인 쇼를 출간하게 되어 만화 스토리 상에서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극심한 발냄새 때문에 신발 벗는걸을 싫어합니다.


이 많은 캐릭터 중 상당 부분을 세스 맥팔린 혼자 커버하는데요.

브라이언 뿐만 아니라 피터, 스튜이, 그리고 퀘그마이어까지 소화해 냅니다.

4명의 캐릭터가 다 특징이 뚜렸한지라 저도 이 사실을 알고 나서는 좀 충격이었습니다.




패밀리가이와 심슨은 가족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설정상에 큰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느낌이 있는 애니메이션이기에 둘의 콜라보는 까먹을만하면 나오곤 합니다.

잠시 등장하는 정도가 아니가 에피소드 내내 격투를 하는 장면도 있고 오프닝에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이인 심슨도 까일때는 재미 없다고 대차게 까이곤 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한국에서 작화를 맡고있는 작품이기에 미드에 나오는 한국 장면이 많은 편입니다.
선정적인 장면이 있기는 하나 성인이라면 눈에 거슬릴 수준은 아닙니다.
또한 재즈를 사랑하는 세스 맥팔린 답게 음악을 즐기는 것도 이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는 큰 요소입니다.
영어 공부 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영어 공부도 하실겸 겸사겸사 애니 한편 보시는게 어떠신가요?
마지막으로 세스 맥팔린이 정말 잘 불렀다고 생각되는 삽입곡 하나 투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