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갈리오 리메이크 스킬과 고인 챔피언들
(드디어 관짝 부수고 나오신 갓리오)
라이엇 게임즈가 드디어 갈리오를 저 깊고 단단한 관짝에서 구원하였습니다.
얼마전 워윅이 리메이크 되면서 같이 출시되었던 워윅만의 트레일러를 기억하실 겁니다.
게임 회사 주제에 공개하는 트레일러마다 점점 퀄이 좋아지고 있더군요.
워윅과는 다르게 이번 갈리오 리워크 에서는 트레일러는 아직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 두개의 스킬이 바뀐것도 아니고 선'쉔'님의 도움으로 새로운 얼굴만 받은것도 아닙니다.
모든 스킬을 통쨰로 갈아버렸고 기존의 고된 노동 시간에 찌는 비정규직처럼 굽은 등의 가고일은 더 이상 없습니다.
갈리오 리메이크 스킬 뿐만 아니라 일러스트, 이펙트, 모션까지 전부 그냥 저~언부 바뀌었습니다.
이 이정도 수준이면 챔피언이 삭제되고 새로운 챔피언을 넣었다고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찌 되었건 갈리오에게는 작년 우르프 모드의 영광을 제외하면 정말 너무나도 오랫만에 빛을 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붉은 눈에는 왠지 슬픔이 가득해 보인다.)
왕국 데마시아에는 말없이 묵묵히 미소를 짓고 있는 거대한 석상인 갈리오가 있습니다. 구전에 따르면 오랫 옛날 백성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정의로운 갈리오는 왕국의 백성들을 구해냈다고 합니다. 전설은 전설일 뿐이라며 그저 신화로만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언젠가 다시 백성들이 위험에 빠져 영웅을 필요로 할 때 다시 한번 그 들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리메이크 스킬 소개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패시브가 또 하나 적용된다고 생각하는데요.
R: 영웅출현
눈물없이는 못보는 고인챔들
(패치가 되도 답이 없는 모데카이저)
생각해보면 모데카이저는 딜이 굉장히 좋고 탱킹도 가능합니다.
모데카이저가 관짝에 못질을 한 계기는 시즌이 넘아가면서 '죽음 불꽃 손아귀'가 롤에서 삭제되면서 였는데요.
안그래도 고인이었던 모데는 죽음불꽃손아귀까지 날아가면서 더이상 딜마저 뽑기 힘든 챔이 되면서 못질 당했습니다.
이를 불쌍하게 여긴 개발자들은 모데에게 버프라는 한줄기 희망을 주었는데요.
궁극기를 잘만 활용하면 용까지 컨트롤 할 수 있는 챔피언이 된것이 지금의 모데입니다만.
여전히 뚜벅이 인데다 보호막이 있다한들 AP 챔프가 가지는 탱킹의 한계를 넘지 못하며 근접 AP라는 애매한 포지셔닝을 넘어서는 버프를 받지는 못했습니다.
초반에 용을 조종 할 수 있다는 재미로 상당한 픽이 이루어졌으나 역시 고향 찾아갔습니다.
아트록스
(설정은 정말 걍력한 컨셉인데...)
고인중에 고인 갈아 엎는거 외에는 템트리도 어떤 희망도 없는 이미 관짝에 들어간지는 오래인 챔피언.
3일장 치르고 무덤까지 들어가버린 아트록스 입니다.
S급 패시브를 가지고 있지만 Q 스킬은 모션이 너무 오래 걸리고 에어본 범위는 너무 작고 체력 소모가큽니다.
E스킬은 이걸로 정말 견제가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느린데다가 적 챔프에게 다가갈 수록 좁아집니다.
궁극기는 좋은 편이나 계수가 지 홀로 AP ㅠㅠ
버프가 되었다고는 하나 좀비처럼 무덤 뚫고 나오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누누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최악의 승률과 자연스럽게 뒤따라 오는 1.01%라는 기적의 픽율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요?
원딜은 그렇다 치더라도 탑, 미드, 정글, 서폿 어디를 가든 애매한 역할을 보여줍니다.
공격 스킬은 슬로우가 붙는 E 스킬이 전부이며
그나마도 마나 소모량이 많아 몇번 쓰지도 못합니다.
누누 서포터로 가기에는 마나 수급이 더욱 힘들도 W로 공속과 이속 버프를 줄순 있지만 안그래도 라인전이 빡센 요즘 메타에는 더더욱 안맞습니다. 한타때에 가장 큰 한방이 있는게 누누의 궁이기는 하나 낚시를 당하거나 숨어있다가 짤린다면 모를까 준비된 한타에서는 풀차지 궁을 맞추는건 거의 불가능 합니다. 라인전에서야 미니언을 먹으며 라인 유지가 가능하지만 한타에서는 없는 스킬과 다름 없고 궁극기를 잘 맞추는거 외에는 한타에서의 포지셔닝이나 라인 포지셔닝 둘다
애매합니다. + 뚜벅이. 차라리 궁극기에 붙은 사기적인 계수를 줄이고 스킬 개편은 하는것이 고인 탈출을 시키는데
가장 빠른길이기 않나 싶습니다.
마무리 코멘트
워크래프트와 스타크래프트가 게임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 우리는 이 게임들의 특히나 스타크래프트의 밸런싱이 얼마나 뛰어난가에 대해 감탄을 하고는 했습니다. 저는 롤 이라는 게임을 좀 늦게 접한 편인데요. 롤을 접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런 런 사람과 사람간의 대전 게임은 종족간의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항상 생각 했습니다. 좁은 생각이었고 그것만 볼 수 있었던 시야이기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롤이나 오버워치 혹은 도타 (+히오스) 같은 AOS 게임은 게임 특성상 절대로 완벽한 밸런싱을 할 수는 없습니다.
저그, 프로토스, 테란 이라는 3가지 종족의 밸런싱을 맞추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었나요.
백 단위가 넘어가는 캐릭터들이 팀까지 지어 싸우는 게임은 애초에 불가능 합니다.
즉, 필연적으로 생겨나는 것이 성능이 비교적 떨어지는 챔피언들인데요.
이러한 챔피언들이 있기에 우리가 픽하는 챔피언들이 더 빛을 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챔프들이 없었다면 주인공만 있는 영화가 되겠지요.
오히려 더 게임을 하는 재미를 못 느꼈을 겁니다.
전 사실 판테온 유저 였습니다. 시즌 3부터 판테온도 절대 주류는 아니었죠. 제가 한동안 판테온을 한 이유는 성능을 떠나서 그냥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300의 스파르타 전사를 모티브로 만든 저에게는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 였죠. OP 챔피언보다는 분명히 성능이 떨어졌지만 전 저의 방식대로 재밌게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꼭 이기 않더라도 게임 자체가 재밌는 일이 많더라구요.
나를 대변해 주는 듯한 내 마음에 드는 그럼 챔피언 여러분은 이런 챔피언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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