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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tics

세월호 잠수함 충돌, 어뢰 폭침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에 담긴 진실

세월호 블랙박스 요점정리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전 국민을 트라우마로 몰아넣은 사건 '세월호' 그동안 온갖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던 이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었습니다.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렸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던 만큼 진실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이 되는군요.



세월호 침몰 당시 전국에서 많은 민간 도움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영웅은 세월호 의인이신 김동수 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아이들을 구해내시고도 더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시던 김동수님.




김동수 님은 영웅, 의인이라는 명예와는 다르게 자살 기도를 하시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등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십니다. 3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와 PTSD의 고통 속을 헤메고 계신 김동수님. 국가로부터 의상자라는 칭호는 받으셨지만 과연 행복하실는지요.

2017년 9월 14일 (영상과 결론은 아래에)

뉴스타파에서 희생자분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세월호 블랙박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것인데요. 세월호에 있던 블랙박스와 당시 탑승해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를 비교 분석한 내용입니다.


"숨기는 자가 범인이다." 세월호 참사 수습 당시 정부는 미흡한 초반 대응, 지속적인 은폐, 거짓말, 부인을 일삼아 왔는데요. 이러한 태도로 인해 엄청난 의혹들이 생겨났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잠수함 충돌설' 혹은 '세월호 폭파 침몰설'입니다.



우선 취재진은 세월호 영상과 차량 영상에 약 15분 21초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토대로 분석을 진행합니다. 왼쪽 사진인 차량 블랙박스에 안내원이 찍힌 시각은 13시 32분 57초. 오른쪽 세월호 내부 CCTV에 찍힌 시각은 13시 06분 30초로 15분 21초의 차이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CCTV와 4대의 차량에서 복구한 블랙박스는 각각 나타내는 시간대가 차이가 있었습니다. 비교분석을 통해 각각의 실제 영상 시간을 맞춰 비교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차량의 블랙박스의 모습인데요. 만약 이 참사가 '어뢰 폭침'이나 '잠수함 충돌'로 인한 참사라면 위 사진에 보이는 충격 감지장치의 X, Y, Z 축에 큰 변화가 일어난 후 선체가 넘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영상 소리 분석 결과 화물이 넘어가는 소리가 녹음된 후 차량이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각각 상하, 좌우, 위아래를 나타내는 X, Y, Z 값이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즉 결론적으로 세월호 침몰의 계기는 잠수함 충돌이나 어뢰 폭침은 아니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됩니다.



이 영상을 기억하시나요? 자로의 세월 x 장장 9시간에 가까운 세월호 조사자료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상에서는 외력에 의한 침몰이라는 결론을 내주었는데요. 더 이상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이유에서 세월호는 침몰한 것일까. 가장 큰 문제는 화물에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물, 컨테이너는 21'이내에서 이동하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복원된 블랙박스 속에는 20도에 한참 미치지 못해 화물이 다량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이로 인해 급격한 선체가 기울기 시작합니다.



처음 화물이 이동을 하면서 약 초당 2도 정도의 기울기로 이동을 하게 되고 약 7초간 14' 정도 기울게 됩니다.



그 후에 08시 49분 36초를 시점으로 21'로, 그로부터 약 23초간 20'가 더 기울어 47'로 기울게 됩니다. 즉 세월호는 1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약 47도 정도 기울었고 이 상태로 표류를 하였던 것입니다.



위 복원된 차량 (C데크에 위치) 블랙박스 영상을 분석해 보면 선체가 기울고 난 후 급격하게 해수가 유입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해수가 급격하게 유입된 이유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일본에서 세월호가 한국으로 넘어오기 전 내부 시찰 영상중 하나로 복원된 블랙박스 차량의 위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운전석 쪽에는 창문이 있는 모습입니다.



또 차량 운전석 앞 범퍼 쪽에도 빛이 들어오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 창문과 틈 사이로 해수가 유입되면서 선체가 급격히 가라앉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결론적으로


1. 세월호 외력에 의한 침몰 루머 '잠수함 충돌설', '어뢰 폭침설'등과 같은 큰 충격에 의해 참사가 일어난 것이 아니다.


2. 참사의 원인은 화물의 급격한 이동으로 본디 충분히 버텼어야 하는 21도에 한참 못 미쳐서 화물이 이동하기 시작했다.


3. 선체는 1분도 되지 않는 시간에 47도까지 기울어 버렸고 그로 인한 창문 파손과 틈 사이로 해수가 유입되어 더욱 급속도로 가라앉았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본 블랙박스 영상은 C데크에 있던 차량에서 복원된 영상으로 실제 화물이 실려 있었던 D데크 영상은 아직 복원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밝혀져야 할 문제


'정확히 왜 어떤 과정으로 인해 어떤 경위로 인해 화물이 기울기 시작하였나'


는 꼭 밝혀져야 할 것입니다.